강원도교육청-강릉시,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강릉시 남부권 수영장(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추진 합의”
차민철 기자 | 입력 : 2023/05/11 [10:56]
[설악타임즈=설악타임즈] 강원도교육청은 11일 강릉시와 학교부지를 활용한 학교복합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강원도교육청에서 신경호 교육감과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하여 최영일 행정과장, 정태범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상우 강릉시 체육과장,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교복합시설 설치 사업은 학교의 유휴부지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 활성화와 주민들의 복지 증진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릉시의 경우 북부권에 비해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남부권에 지속적으로 수영장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 부지는 막대한 부지 매입비 부담으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에 유휴부지를 활용한 학교복합시설 설치 사업으로 강원도교육청과 강릉시가 노암초등학교에 수영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하면서 오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강원도교육청이 수영장 건립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강릉시가 수영장 건축과 운영을 담당하되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이를 통해 교육청은 생존 수영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강릉시는 시민 접근성이 좋은 공공체육시설 부지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지역의 교육 여건과 생활 여건은 매우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간에 머리를 맞대 함께 협력하여 해결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면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학교를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고, 이번 사례를 본보기로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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