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철원 이어 양양에서 순회상영전 개최
최삼규 기자 | 입력 : 2022/09/27 [12:34]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지난 9월 23일 철원 작은영화관 뚜루에서 ‘2022 가을의 금요시네마’를 개최했다. 평창에 이어 열린 이번 상영전에서는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가 상영됐다. 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이었던 '무녀도'는 김동리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장편영화로, 2020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콩트르샹’ 부문에 소개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작품. 지난해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으로 철원을 찾았던 안재훈 감독은 “올해도 철원에서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9월 30일에는 양양 작은영화관에서 이우정 감독의 '최선의 삶'이 상영된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스펙트럼K 섹션에서 소개된 영화로, 탄탄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이 잘 어우러진 작품. 가출한 세 소녀가 겪는 일들과 그들 사이에 오가는 감정의 변화를 인상적으로 담아냈다. 여러 편의 단편을 연출하며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영, 수상했던 이우정 감독은 '최선의 삶'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며 평단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상영전에도 이우정 감독이 직접 참여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양에 이어 10월 7일 영월시네마에서는 이승환 감독의 '아이를 위한 아이', 10월 14일 화천 산천어시네마에서는 윤재호 감독의 '송해 1927'이 상영된다. 좌석이 한정돼, 미리 상영관 좌석에 맞게 신청받는다. 참여 신청은 각 지역 상영관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뉴스출처 : 강원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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