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타임즈

DMZ생태평화공원 용양보 탐방로(용양늪) 25일부터 확대 개방

용양보 습지보호지역 내 옛 금강산 가던 철길 재현 등 용양보 탐방로 확대 개방 시행

윤아름 기자 | 기사입력 2023/05/22 [11:08]

DMZ생태평화공원 용양보 탐방로(용양늪) 25일부터 확대 개방

용양보 습지보호지역 내 옛 금강산 가던 철길 재현 등 용양보 탐방로 확대 개방 시행

윤아름 기자 | 입력 : 2023/05/22 [11:08]

 

▲ DMZ생태평화공원 용양보 탐방로(용양늪) 25일부터 확대 개방


[설악타임즈=설악타임즈] 철원군은 김화읍 생창리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 위치한 용양늪 습지보호지역 생태탐방로를 5월 25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철원 용양보습지는 호소(湖沼), 하천, 논 등으로 이루어진 습지로, 북한쪽 화강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 보가 조성되면서 생긴 습지로 군사분계선(DMZ) 남방한계선에 인접해 있어 그간 탐방이 제한되어 왔다.

이에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생태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21년부터 용양생태늪 체험존 조성사업을 시행 습지 내에 일제 강점기 개통한 금강산 전철 철로와 교각 등을 활용한 탐방로를 조성해 왔다.

습지보호지역 내에는 수탉,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 695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주변에 암정교를 비롯 옛 금강산 전철의 흔적이 남아있어 근대문화 유적으로서 가치가 높아 더욱 의미가 있다.

문성명 관광정책실장은“새롭게 개방될 탐방로는 용양습지의 수려한 경관 뿐만 아니라 과거 번성했던 옛 김화군의 명성을 되살려주는 등 주상절리길, 역사문화공원과 함께 철원 관광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출입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탐방을 원할 경우 철원군에서 운영하는 DMZ생태평화공원 방문자센터를 통해 출입(예약) 절차를 거쳐야 하며 1회 40명까지 탐방을 허용하고 있어 특히 단체의 경우 별도 연락하여 방문 일시 등을 협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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