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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올해 생활인구 75,300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의 2.7배 기록

오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3/12/29 [18:14]

양양군 올해 생활인구 75,300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의 2.7배 기록

오영주 기자 | 입력 : 2023/12/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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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청

 

양양군은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3년 스마트 관광 빅데이터 분석보고회를 열고, 지역 관광분야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 제언 청취를 통해 관광활성화 등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양군이 올해 스마트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까지 관광객 1,388만명이 지역을 방문하고, 생활인구가 7만 5천여명으로 분석돼, 양양군이 꾸준하게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누적 관광객이 1,388만명으로 전년 10월누계(1,477만명)보다 다소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엔데믹 이후 국내 관광객의 대량 해외 유출(전년동기간대비 약 4.4배 증가, 일본 방문 관광객 약 552만명 등) 상황에서도 1,000만명을 넘는 것은 양양군의 관광 매력지로서 입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양양군 주요 관광지 및 관광객 △관광객 소비패턴 △관광객 이동경로에 대한 스마트관광 데이터플랫폼 기반 관광지·축제 등 관광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했으며, 분석대상지는 7개 영역 79개 관광지(자연·산책 40, 교통(공항·항구·터미널) 7, 양양시장 1, 문화·역사 12, 휴양·힐링 6, 액티비티 3 체험 10)이다.

 

최다 방문 관광객 거주지는 33.2%로 경기도이고, 서울 25.1%, 인천 4.6%를 포함하면 수도권 관광객은 62.9%로 나타났으며, 주말 방문객 비율은 전체 방문객의 43.2%를 차지한다.

 

전체 방문객 중 남성은 40대가 여성은 50대가 가장 많이 방문했고 50대 이상 연령층 비율이 약 57%로 차지하여, 20~30대의 서핑문화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이 집중하는 건강 관련 소비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도 15,500여명(미국 3,579, 중국 2,258, 홍콩 1232, 일본 853, 필리핀 702, 말레이시아 667, 태국 632, 호주 590, 대만 574 등)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최다 방문 월은 성수기인 8월로, 약 203만명이 여름 휴가시즌에 휴양지로 양양을 찾았다. 최다 유입 관광지는 255만명이 방문한 낙산해수욕장으로, 낙산사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낙산해수욕장의 뒤를 이어 양양 남대천 일원에 관광객 191만명이 다녀가 이번 송이·연어 축제의 성공개최와 더불어 수변과 도시가 조화를 이룬 남대천이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양양전통시장에도 134만명이 다녀가며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양양군 주민등록인구는 약 27,700 명이지만, 관광·휴양·업무 등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체류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는 약 75,300 명으로 분석됨에 따라,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SOC 기반 조성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양양남대천과 양양전통시장이 현지인과 관광객이 집중되는 관광 허브로서 성장 잠재력을 밝혀내고, 유동인구를 추가적으로 유치하여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양양군 관광 플랫폼 ‘고고양양’을 통해 양양 서핑문화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서핑과 더불어 20·30대 타겟 관광상품 개발과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인프라의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관광객 수요에 맞는 관광정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 관광 분석은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대응하고, 양양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유형을 분석하여 향후 현안정책 수립 및 군민편의 향상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컨소시엄 과업으로 KT 통신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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