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예산과정의 주민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예산편성 설문조사에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이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8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13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조사는 전화와 군청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진행되어 모두 509명의 군민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설문항목은 13개 항목으로 △재정여건 개선방안 △재원의 효율적 배분 △중점 투자분야 △미래발전 핵심사업분야 △최우선 투자사업 △군정추진 만족도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 △현안사업 중 우선 투자대상 사업으로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2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21.5%), 도시개발 사업(17.7%), 서핑산업 활성화(15%) 순으로 나타났다.
군은 “군민들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협력으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도모하고, 현재 순항하고 있는 오색삭도 설치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선 투자 분야로는 관광․문화․예술․체육분야(36%)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지역 및 도시개발 분야(17.9%),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14%), 기업유치 등 산업분야(12.1%) 순으로 나타났으며, 재난·안전분야, 도로·교통분야는 6~7%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미래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은 ‘문화·레저 등 지역관광활성화 및 마케팅강화’(40.7%)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관광․문화․체육 분야 인프라 확충으로 방문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재정여건 개선 방법은 중앙 지원 예산확보가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상경비 절감 등 예산절감 노력(21.4%)과 기존 투자사업에 대한 정기적인 재점검(18.5%)이로 그 뒤를 이었다.
설문 참여자는 △60대 이상이 50.5%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50대(19.1%)와 40대(13.2%)가 뒤를 이었다. 성비는 △남성 263명(51.7%) △여성 246명(48.3%) 으로 비슷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43.3%) △일반회사원(14%) △주부(13.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군 관계자는 “예산의 건전재정 운용을 위하여 가용재원 범위 내 효율적인 예산편성과 이전재원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측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군정추진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40.2%, 보통 48.7%으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으며 2025년도 예산편성 관련 설문조사 결과는 9월 중 양양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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