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오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 충남 북서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수도 있다. 이번 비 또는 눈은 오후까지 이어지다가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강원 남부와 충북, 전북 동부, 경상권, 제주도는 저녁(18~21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에 5㎜ 안팎, 전라권 5~10㎜, 부산과 울산, 경남에 5~20㎜, 대구, 경북 남부에 5~10㎜, 경북 북부와 울릉도·독도 5㎜ 안팎, 제주 10~30㎜다. 눈으로 쌓일 경우 강원 산지와 제주도 산지는 1∼5㎝,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는 1㎝ 내외다.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적으로 구름이 매우 발달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12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0~6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가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4~4도, 최고기온 9~13도)보다 기온이 높아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춘천 2도, 강릉 4도, 대전 3도, 대구 4도, 전주 5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9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춘천 10도, 강릉 7도, 대전 10도, 대구 13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부산 14도, 제주 12도로 예상된다.

전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에선 시속 90㎞ 이상, 그밖의 서해안과 남해안에 시속 55㎞ 이상 강풍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 동해 먼바다(동해 중부 안쪽 먼바다 제외),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제주 해상(남부 앞바다 제외) 등에 시속 35~60㎞의 바람이 불며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이 ‘보통’ 수준이겠으나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