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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고성칡소 500두’ 달성, 2026년까지 900두 목표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7/19 [17:35]

고성군 ‘고성칡소 500두’ 달성, 2026년까지 900두 목표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4/07/19 [17:35]

 

고성군은 ‘고성 칡소’가 지난 6월 14일 전국 최초 “칡소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상표 등록에 이어 최근 500두 사육두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고성 칡소는 한국 전통의 칡소로 2024년 현재 34 농가에서 500두가 고성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전국에 2,400두, 강원도 내 580두 사육으로 고성지역 칡소 사육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다”라면서 “한우에 비해 유전적 개량이 늦어 긴 발육 기간과 등급률이 낮은 편으로 이번 500두 달성 기념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칡소는 우리나라 토종 한우 품종 가운데 호랑이처럼 얼룩무늬가 있어 호반우로도 불리며, 고성 칡소는 지리적 특징과 한반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기후적 영향으로 인해 소의 스트레스가 적은 사육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고기 색깔은 한우보다 검붉은색을 띠며 한우보다 더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느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18일 토성면 용촌1리 한우 농장에서 사육 농가, 고성 칡소 법인 및 고성 축협 등 관계자와 함께 꽃다발 및 사료(50포) 전달 등의 기념행사도 진행했다”라면서 “500두 달성된 칡소는 2016년 2월 7일 출생한 어미소의 암송아지로, 지난 7월 9일 토성면 용촌 1리 박상준 농가에서 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성 칡소 사육 규모는 34 농가 500두로 지난해 연말 427두와 비교하면 73마리가 늘어났으며, 2024년 12월 550두, 2025년 730두, 2026년 900두 규모로 타임 스케줄에 따라 사육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고성군은 고성 칡소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21년도 고성 칡소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였고, 2023년 상반기에는 고성 칡소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연구용역 추진과 2023. 6월 칡소 특허청 상표 출원을, 2024. 4월 관련 조례 제정을 거쳐 지난 6월에는 고성 칡소가 국가로부터 그 품질의 우수함과 역사적 기원을 인정받아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최종 등록됐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지속적으로 칡소 수정란 생산·이식 사업을 통한 사육두수 확대 및 우수 형질의 칡소 생산 기반 안정화를 구축하고, 칡소의 희소성과 특수성,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은 칡소의 건강한 맛을 부각시켜 지역 축산물의 가치 및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 칡소 브랜드 활성화 및 차별화, 명품 브랜드 선점과 경쟁력 확보, 무궁무진한 칡소 산업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칡소의 고장 이미지 제고 등 전략적인 비전 설정으로 농가 자생력 향상 등 사육 농가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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