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제공한 KT 이동통신데이터 기준자료를 활용하여 '2023년 종합 관광동향'을 자체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요과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에 속초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24,928,741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0.5% 감소하긴 했지만 명실상부하게 관광객 2,5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광소비액 분석 결과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약 1,789억 원으로 70억 정도가 감소했는데 경기불황, 물가상승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다. 업종별 소비액은 식음료(71.2%) 부문이 가장 컸으며, 쇼핑업(11.9%), 여가서비스업(9%)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소비현황은 40대가 28.2%, 50대가 25.2%로 40, 50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분석됨에 따라 속초시가 젊은 층보다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다고 보고 안전한 가족여행지임을 강조한 마케팅과 더불어 MZ세대를 겨냥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월별 방문 결과를 살펴보면 관광객 최다 방문 월은 7, 8월 여름 성수기에 각각 242만 명과 286만 명이 방문했고, 10월 단풍철에도 247만 명이 방문했다. 최저 방문 월은 3월과 11월로 약 160만 명이, 나머지 월은 평균 약 200만 명대로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방문 비율은 6만 8천 명으로 전년 대비 129.4% 증가한 수치이기는 하나 2019년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해외관광 회복이 완전히 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속초시는 국가별 방문 순위는 미국(17.2%), 말레이시아(7%), 인도네시아(6.5%), 싱가포르(6.2%) 순이며, 코로나 이전 중국이 최다 방문국이었던 점과 비교해 볼 때 향후 중국관광 회복 및 양대철도 개통시대 등 변화추이를 살펴 선제적으로 외국인 수용 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거주지별 방문 현황은 경기지역이 31.8%, 강원지역이 26.1%, 서울지역인 24.4%로 강원지역과 수도권지역이 82.3%를 차지함에 따라 이들 지역을 중점 타겟으로 한 관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빅데이터 시대, 정확한 예측을 통해 관광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분석은 의미가 크며 이번에 도출된 과제를 중점으로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인 부분은 현재 추진 중인 관광종합계획에 담아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 속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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