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2대 총선에서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6개 공룡선거구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의석을 더 가져와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는 지난 5일 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획정안은 강원도 국회의원 8석을 유지하면서 춘천시를 기존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을에서 떼어내 △춘천 갑 △춘천 을로 분구했다. 강릉시 선거구는 강릉·양양으로, 속초시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과 묶여 6개 시·군이 하나의 선거구를 이룬 공룡선거구가 탄생했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선거구 획정위안 가지고 잘못됐다고 엄청 시끄러운데 춘천(분구)에 관해선 저는 아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건(춘천 분구) 환영하되, 여섯 개 공룡선거구가 나온 문제점은 의석을 하나 가져와서 어떻게 해서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면서 “공룡선거구가 문제가 된다는 이유로 원래대로 다시 돌아갈 경우 춘천의 게리멘더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숙제로 남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 총선 이후 5월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강원특별자치도 1호 법안으로 발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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