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을 위해 한 차례 매각 절차를 밟았지만 유찰됐던 플라이강원이 새 주인 찾기에 다시 나선다.
15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제2차 공개경쟁입찰 날짜가 내달 13일로 결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시작한다.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인수자 예비실사를 거쳐 입찰을 통해 최고 득점자를 선정,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강원도 양양공항을 모항으로 하는 중저가 항공사(LCC)인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5일 이뤄진 제1차 공개경쟁입찰에서는 응찰한 업체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플라이강원은 2019년 11월부터 양양공항에서 국내외를 오가는 항공노선을 운항해 왔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영난으로 지난 5월부터 모든 항공편이 멈춰섰고,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플라이강원 인수자는 인수자금 200~300억원 외에도 운영 정상화를 위해 500~1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총 1조원 내외의 중견 상장사를 포함해 국내 기업 4~5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본입찰 흥행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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