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육군 3공병여단과 함께 소양강 도하 훈련 실시
최삼규 기자 | 입력 : 2022/08/23 [14:52]
양구군과 3공병여단은 23일 22년 UFS(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인제군 남면 부평리 신남선착장에서 군부대 도하 장비를 이용해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양구주민들의 도로와 교량 등을 이용할 수 없어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했다. 교량 파손으로 주민 이용이 제한되는 가정하에 도하중대 장병들은 문교(교절을 결합하여 뗏목처럼 이동시키는 형태)를 구축하여 진행하였고, 도하중대는 문교에 양구군 중형버스 1대, 승용차 1대와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및 군 장병 30여 명을 태우고 700여 m의 소양강을 건넜다. 차량으로 도하에 성공한 인원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며 훈련을 실시하였고, 이어서 수리온 헬기를 이용하여 인명 구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한편, 5년 만에 정상 추진하는 이번 을지연습은 국지도발 대응 역량 강화 및 국가 위기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에는 전시현안과제 토의와 주민실제이동훈련을 실시하였으며, 24일에는 미사일·화생방 등 공습상황에 대피한 민방공 주민대피훈련등을 실시하고, 25일 최종 강평회의를 통해 을지연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처음 실시하는 도하 훈련을 통해 민관군의 유기적인 대처 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었고, 미비사항은 내년도 훈련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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