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타임즈=윤아름 기자] 최근 속초 앞바다에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상어(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되자 속초시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해수욕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 강화에 나섰다. 이에 맞춰 속초해양경찰서에서도 연안해역을 대상으로 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속초시에서는 지난 6월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발견되자 해수욕객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속초해수욕장 600미터 전 구역에 그물망을 설치해 상어 진입을 차단시켰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입구에 ‘상어 피해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요령’ 입간판을 설치해 해수욕객에게 상어로 인한 피해상황을 주지시키는 한편, 행정상황실 내에 ‘상어 발견 시 해수욕장 근무자 행동요령’을 부착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맞춰 속초해양경찰서에서도 각 함정 및 파출소에 상어출몰 위험구역 및 연안해역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한편,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경비정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방(평시)·인지(신고·접수)·대응(출몰) 단계별 매뉴얼을 만들어 지자체와 공조하는 한편, 해수욕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상어 발견 시 해수욕장 근무자 행동요령을 숙지시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백상아리나 악상어 사체는 인근 해역에서 과거에도 종종 발견된 적이 있지만,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사례는 없다.”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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