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타임즈=윤아름 기자] 7월 2일(토) 제주 BeIN극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제주)에서 속초극단 파·람·불 '옥이가 오면'이 금상을 차지했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16개 극단이 참여했으며, 극단 파·람·불은 금상 이외에도 김강석이 연기상, 조은진이 신인연기상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극단 파·람·불의 '옥이가 오면'은 팔십이 넘은 황노인이 치매에 걸리고 노인을 요양원에 보내기는 싫고, 직접 간병할 자신도 없는 가족은 개인 간병인 ‘옥이’를 집에 들인다. 옥이의 등장으로 다소 안정을 찾게 되는 듯 하지만, 노인은 옥이를 과거 연모하던 자신의 그녀로 여기는 내용이다. 극단 파·람·불 김강석 대표는 “실향민을 주제로 공연을 올려 강원도뿐만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거 같아서 뜻깊은 공연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극단 파·람·불은 강원문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7월 12일(수) '연극 11번가 불청객' 공연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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