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타임즈

전국 곳곳 강한 장맛비, 중부 최대 150mm 폭우

안하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6/29 [12:15]

전국 곳곳 강한 장맛비, 중부 최대 150mm 폭우

안하영 기자 | 입력 : 2023/06/29 [12:15]

 

 

오늘부터 내일 오후사이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오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부터 강원영서에 비가 시작되어 오전에는 강원도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강원동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강원내륙과 산지는 내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최근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오늘(29일)과 내일(30일)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

-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이 높음

-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

-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 북한지역(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강원북부 인근 강 유역(한탄강 등)과 하천에는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

 

오늘 밤부터 동해중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내일까지 동해중부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다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현재 비가 내린 지역의 강수량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0~5㎜ 수준이고 10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20㎜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사이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니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하천변 산책은 자제하는 등 안전 관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오늘과 내일 낮 기온은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어제인 28일보다 3~6도 낮아지겠다. 모레는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33도 이상 기온이 오르면서 덥겠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한편, 기상청이 29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간 서해5도와 인천, 경기도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에는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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