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10월 20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명예도로명 ‘크루즈여행길’의 안내판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속초시는 크루즈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17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설악대교까지의 아바이마을 진입로를 포함한 500m의 도로를 명예도로명인 ‘크루즈여행길’로 고시했으며 이후, 미국 국적 크루즈 노르담호가 속초항에 처음으로 입항하는 10월 20일에 맞추어 ‘크루즈여행길’을 알리는 안내판을 제작·설치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기업 유치와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지역 사회의 공익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간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에 설치한 안내판은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표기해 크루즈에서 하선하는 외국인 승객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크루즈여행길을 알리는 도로명판 3개를 제작·설치하여 동해안권 크루즈 산업을 선도하는 속초시의 위상을 제고했다.
국내 5대 크루즈 거점 항만 도시인 속초시는 영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있으며 속초항은 글로벌 크루즈 항만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크루즈 산업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한, 크루즈터미널과 도심 주요 관광지 및 중심 상권 간 9분 거리의 접근성을 강조한 콤팩트시티 구상을 통해 크루즈 유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명예도로명 안내판 제막을 통해 국제 크루즈 산업을 선도하는 속초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에 부여된 명예도로명은 260여 개이며, 강원특별자치도에는 속초시가 지정한 크루즈여행길, 해양경찰충혼로, 영리단길이 명예도로로 고시되어 있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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