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7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 45일간 운영된 양양군 여름 해수욕장은 폭염과 해파리 위험에도 불구하고 한 건의 인명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보다 약 5% 증가한 804,677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가운데 폐장됐으며 이중 낙산해수욕장과 하조대, 남애3리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방문했다”라면서 특히 올해는 “여름 해수욕장 활성화를 위해 낙산해변 웰컴마켓과 불꽃쇼 등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8월 24일에는 현북면 중광정리 서피비치에서 양양 서핑 페스티벌을, 낙산해변에서는 힐링비치 페스티벌과 해파랑길 44코스 낙산해변 맨발걷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양 낙산해수욕장의 경우 낙산지역 대형 숙박시설이 오픈하면서 올 여름 많은 피서객이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낙산해수욕장은 구 낙산도립공원지역 중 핵심 관광지였으며 1970년대부터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함께 강원도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으로 명성이 높았으나 도립공원에 대한 강한 규제와 건축 및 토지개발 제한을 받아왔다. 2017년 도립공원이 해제되면서 군 관리계획 변경과 용도지역 변경 등을 통해 개발가능 토지 증가와 재산권 행사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이후 낙산지역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총 12개의 대형 숙박시설이 건축허가를 받고 그 중 2곳이 준공, 올해부터 본격 가동됐다. 이 중 체스터톤스 르부르낙산의 경우 368개 객실에 대한 점유율이, 7월에는 대형 전자상거래업체의 부도의 영향을 받으면서 50%대였으나 8월에는 75%까지 상승했다. 대형 숙박시설 투숙객이 증가하면서 낙산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에 비해 약 6만명 가량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현재 낙산지역에 4곳의 대형 숙박시설이 건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음에 따라 증가하는 관광객 수용을 위해 해변 인근 4차선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며 주차공간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낙산지역의 해양관광 거점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먹거리와 즐길거리 창출을 위해 웰컴마켓, 푸드트럭, 음악공연, 불꽃쇼 등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낙산해변발전위원회 양운석 전진1리 이장은 “10년째 이장직을 하면서 올해 가장 많은 피서객이 방문했고 샤워장 등 마을회 수입 또한 가장 높았다”라면서 “낙산지역에 내년 오픈 예정인 대형 숙박시설이 2곳 이상이 되므로 사계절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즐길 거리가 더욱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재미 관광문화과장은 “낙산해수욕장이 우수한 숙박시설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내년도 피서철은 물론 사계절 관광객 맞이를 위한 기반시설 투자와 즐길거리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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