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인 속초해수욕장이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해수욕장 중앙통로 주변 150m 구간을 야간수영 허용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구역에서는 평소 수영금지 시각인 오후 6시를 넘어 오후 9시까지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야간 개장에 앞서 속초시는 상어 및 해파리 방지 그물망 점검, LED 부표 설치, 수상안전관리요원 집중 배치 등을 통해 입수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으며, 해수욕장 내 불법 상행위 근절 등 질서 계도를 위해 관리 인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2019년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최초로 야간 개장을 실시한 이후 매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살려, 피서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여름철 대표 관광지인 속초해수욕장 개장을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피서객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7월 23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지난해 91,059명보다 21,552명이 증가한 112,61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