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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탄소중립 도시를 향한 여정에 나서다

윤아름 기자 | 기사입력 2023/04/23 [15:19]

속초시, 탄소중립 도시를 향한 여정에 나서다

윤아름 기자 | 입력 : 2023/04/23 [15:19]


속초시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환경과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지난 20일 속초시는 탄소중립 선진도시로 나아가기 위하여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해,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하메드 사네이 교수와, 넷제로홀딩스그룹(주) 박희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하메드 사네이 교수는 속초시 주요 산업인 수산물 가공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성폐기물을 활용하여 바이오차(Biochar)를 만들어 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바이오차란 목재·왕겨·가축분뇨 등 바이오매스(Biomass, 에너지로 전용할 수 있는 물질)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유기체의 열분해로 만들어진 숯을 의미한다.

또한 덴마크 그린밸리 업체들의 경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에너지원과 자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기술을 이용하여 속초시 수산 폐기물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추출하고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차를 만들어 낼 경우 탄소 흡수뿐 아니라 농업 및 난방 등에 활용이 가능해지고 탄소배출권을 창출해 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넷제로홀딩스그룹(주) 박희원 대표는 속초시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바이오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탄소중립 분야 스타트업 육성으로, 차후 역세권 기후테크 밸리를 조성하여 탄소중립 분야의 다양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로 관광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상당한 만큼, 자발적 탄소배출 상쇄 운동, 넷제로 축제를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간담회가 속초시의 관광·산업·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을 발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속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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