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타임즈

양구군 이동우 축산장학회, 축산농가 자녀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

고(故)이동우님의 축산업 애정 뜻 기리며 17일 장학금 수여식 개최

차민철 기자 | 기사입력 2023/05/18 [08:18]

양구군 이동우 축산장학회, 축산농가 자녀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

고(故)이동우님의 축산업 애정 뜻 기리며 17일 장학금 수여식 개최

차민철 기자 | 입력 : 2023/05/18 [08:18]

 

▲ 양구군 이동우 축산장학회, 축산농가 자녀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


[설악타임즈=설악타임즈] 양구군 이동우 축산장학회는 17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장학 위원, 장학생 학부모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우 축산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축산농가 자녀 대학생 6명에게 1,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동우 축산장학회는 지난 2010년 양구군청에서 축산직으로 근무하던 이동우 씨가 불우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면서 발생한 유족연금과 퇴직수당 6,800여만 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장학회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9명, 고등학생 4명 등 총 23명에게 3,760만 원을 지급했다.

그동안 양구지역에서는 고(故) 이동우 씨의 안타까움을 위로하고 고인의 축산업에 대한 애정을 기리는 뜻에서 2011년부터 축산단체와 축산농가, 전·현직 공무원, 일반단체 등 각계에서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 해 장학기금의 규모는 1억 9,200만 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관내 타 장학금과의 중복수혜를 금지하고, 2년 이상 양구군에 계속해서 거주해야 하는 등의 '이동우 축산장학회 운영 규정'에 따라 장학생 선발에 어려움이 있어, 지난 3월 '이동우 축산장학회 운영 규정' 일부개정을 통해 지역 내 축산농가 자녀 대학생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동우 축산장학회는 장학회 운영회의를 통해 기숙사 배정을 받지 못해 원룸이나 기타 숙소를 얻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출이 불가피한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박유식 이동우 축산장학회 회장(양구군 부군수)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축하하며, 무엇보다 축산업을 장려하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축산장학회 기반을 마련해 준 故이동우님과 매년 축산 관련 단체 및 농가에서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 해 주신 덕분에 장학사업을 지속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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