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결국 새 주인 찾기에 실패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삼은 플라이강원의 두 차례에 걸친 공개경쟁입찰이 모두 불발됐다.
법원은 응찰에 나선 유력 인수 후보 기업에 지난달 31일까지 자금조달계획서를 요구했으나 해당 업체에서 이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플라이강원은 조만간 법원에 회생 계획안 제출 연기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이 연기 신청서를 낸 건 지난해 8월부터 이번까지 총 6번째다.
연이어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한 플라이강원은 2차 입찰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들과 향후 매각 절차를 논의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법원이 플라이강원의 법정관리 절차를 종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두 차례에 걸친 공개 매각이 실패하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 재운항에 나서겠다는 플라이 강원의 목표도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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