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타임즈

"속초시 무사고 행사 마무리, 사실과 달라"...뺑소니 사고 피해자 측 분통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8/27 [17:37]

"속초시 무사고 행사 마무리, 사실과 달라"...뺑소니 사고 피해자 측 분통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8/27 [17:37]


안전 사고없이 행사가 안전하게 종료되었다는 속초시의 홍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강원 속초 행사에 참석한 관객 A씨가 지난 17일, 리조트 내 주차장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은 사실이 밝혀졌다. 사고가 발생한 주차장은 행사 당시 VIP 관객이 이용한 주차장이었다.

 

A씨는 배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원주지역 대형 병원에서 응급수슬을 받았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가해자는 공연관계자 B씨로 밝혀졌다. B씨는 사고 약 1시간 30분 만에 지인과 음식점에서 식사 도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는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 측은 공연 주최 측에서도 사고를 인지했으나 속초시에서 안전 사고 없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는 홍보 기사를 배포한 것에 분노했다. 또, 사고 이후 대행사 측과는 소통했으나 주최 측에서는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속초시는 "사고가 일반 교통사고로 처리되어 행사장 내 안전사고로 집계되지 않았다. 추후 행사 개최 시 이와 같은 사고가 없도록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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