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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옛 동우대 캠퍼스 부지, 매각 시도 적신호

차현주 기자 [전국] | 기사입력 2024/06/25 [18:36]

속초시 옛 동우대 캠퍼스 부지, 매각 시도 적신호

차현주 기자 [전국] | 입력 : 2024/06/25 [18:36]

▲ 출처: 속초시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속초시 노학동 소재 경동대(옛 동우대) 부지 매각 시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위원회는 24일, 매각 시도가 이루어진 29만 1,816㎡에 이르는 동우대 부지를 대상으로 한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 지정안을 가결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일, 경동대 측이 학교 부지 매각 공고를 통해 학교 운영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 시에서는 동우대 캠퍼스 일대를 난개발 방지 및 체계적 도시 계획 수립을 위한 개발 행위 허가 제한구역 지정에 나섰다.

 

옛 동우대 캠퍼스 부지와 건물 매각이 추진되자 지역 주민도 강력하게 반발하였다. 매각 부지 중 60% 이상은 1980년, 속초시로부터 헐값에 매입한 시유지이기 때문이다.

 

속초지역 13개 단체가 구성한 옛 동우대학 부지 매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7월 2일, 경동대 양주캠퍼스에서 매각 백지화 촉구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우대 부지를 시민에게 환원할 것을 촉구하며, 매각 계획 철회 전까지 시민과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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