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하는 경우 상처를 통해 동물,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가축법정전염병(2종 전염병)이다. 최근 관내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적은 없으나, 접경지역으로서 광견병 발생 위험이 상시 존재해 최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30명의 살포 요원을 모집했으며, 미끼 백신 살포 요원과 군장병으로 살포단을 구성해 너구리·오소리 등의 야생동물이 섭취하면 체내에 광견병 항체가 생기는 미끼형 백신(가로 3㎝, 세로 3㎝의 갈색 고체)을 살포하며, 살포 장소에는 안내 현수막과 관리 표찰(식별카드)을 부착해 야생동물 백신 섭취율을 검증할 예정이다.
차영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미끼 백신 살포로 광견병으로부터 인명 및 양축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지역주민들은 산행 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살포 지역은 민통선 내를 포함한 고성군 전 지역으로,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5~6부 능선과 한우농가 주위 야산이나 하천 변이다.
군은 전염병의 매개체인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게 미끼 백신을 살포하여 광견병 면역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광견병으로부터 사람과 가축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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