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은 여름방학 특별기획으로 고성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예술로 바캉스'를 운영한다.
말 그대로 예술 활동을 통해 더운 여름을 이기고, 여름방학을 즐겁게 마무리하자는 취지다. '예술로 바캉스'는 초등학교 1~3학년을 위한 프로그램과 4~6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저학년과 고학년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 특화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초등학교 1~3학년을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은 '내가 그린 마을 그림책'이다. '내가 그린 마을 그림책'은 지역 설화와 미술 교육을 접목하여, 아이들이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 마을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공동 작업으로 그림책을 완성함으로써 소통역량을 기를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울산바위, 운봉산, 화암사 수바위, 화진포 등 우리 지역의 친숙한 장소를 둘러싼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 그림책을 만들며 예술 활동을 경험하게 해줄 예정이다.
초등학교 4~6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나 사용법'은 프랑스 철학 동화책과 함께하는 어린이 철학 수업으로, 일상 속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자기만의 생각과 느낌, 감정 등을 읽어보는 시간이다. 삶과 죽음, 선과 악, 일과 돈, 행복과 불행 등 꽤 깊이 있고 진지한 주제를, 신분증 만들기, 마음엽서 만들기, 스톱모션 영상 만들기, 백드롭 페인팅으로 행복 쿠폰 모으기 등 예술 놀이 활동을 통해 다루어 나갈 계획이다.
고성 지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가 그린 마을 그림책'의 참여 기간은 8월 16일(화)~8월 19일(금) 오전 10시에서 오후 12시까지이고, '슬기로운 나 사용법'의 참여 기간은 8월 16일(화)~8월 19일(금)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