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형 산불로 인한 이동통신기지국 전소대비 '티브이유휴대역주파수(TVWS)를 이용한 휴대폰 무선중계시스템 개발'착수
최삼규 기자 | 입력 : 2022/07/26 [15:39]
강원도가 대형 산불로 인한 이동통신기지국 전소를 대비하여 '티브이유휴대역주파수(TVWS)를 이용한 휴대폰 무선중계시스템 개발'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7월 26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 4월 4일 발생한 강원 고성 산불로 이동통신3사 기지국 96개 국소가 전소하여 이 일대 휴대전화가 불통되어 산불피해 이재민의 긴급전화(119신고 등) 사용이 불가하여, 응급구조 및 구호활동, 산불지휘에도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강원도는 본 연구개발사업 착수를 위해 지난 ‘21년 10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형 기술개발(R·D) 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5.4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올해 2월에는 강원도와 SK텔레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차에 설치되는 휴대전화 소형기지국 장비 50여대와 기술지원을 제공받기로 하였다. 본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는 2022년~2024년까지 3년에 걸쳐 동해안 6개 시군(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소방차 50대에 소형 무선기지국을 탑재하고, 이동차량형 무선중계기 1대와 동해안 6시군 12개소에 고정형 무선중계기를 구축한다. 또한, 산 정상의 12개소에 불꽃, 연기, 움직임 등을 포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접목된 지능형 열화상카메라 및 산불감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전송하는 ICT 통합관제플랫폼을 구축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감시를 통해 산불예방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강릉지역에 고정형 무선중계기 1개소와 소방차 소형 무선기지국 1대를 개발하여 실증할 계획이다. 본 연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대형 산불로 인한 이동통신기지국이 전소되더라도 장거리 무선 전송이 가능한 티브이유휴대역주파수(TVWS)와 산불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소방차를 활용한 이동전화 중계로 신속하게 지역 이재민에게 휴대전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강원도 김주용 정보산업과장은 “매년 반복되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받는 주민들에게 이번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이동통신기지국이 전소되더라도 지역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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