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타임즈=최삼규 기자] 강릉김씨 시조인 명주군왕 김주원을 기리는 ‘명주군왕 능향대제’가 오는 8일 11시부터 성산면 보광리에 위치한 명주군왕릉 능향전에서 봉행된다. 제례에 앞서 보수공사를 끝내고 새 단장을 한 담장 준공식이 10시 개최되며, 김진태 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및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명주군왕 능향대제는 매년 음력 4월 20일 신라 태종 무열왕의 5대손이자 강릉김씨 시조인 김주원의 얼을 기리고 선양하는 제례행사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유교식 제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강릉김씨 대종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김홍규 강릉시장을 초헌관으로 하고 아헌관, 종헌관 등 강릉김씨 후손들이 능향대제 헌관과 제집사를 맡는다. 한편, 명주군왕 능향대제에 앞서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강릉월화거리 일원에서 다채로운 공연으로 가득한 전야제가 진행된다. 강릉그린실버악단의 식전공연과 함께 월화정을 출발점으로 월화거리 은행나무 앞까지 취타대를 앞세워 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 강릉시립합창단 공연과 가수 및 지역공연팀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월화거리를 즐거움으로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고 추억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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