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아이돌보미 대상 설문조사 실시
돌봄노동자 인식개선을 위한 조사 실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돌봄 환경 조성
차민철 기자 [속초] | 입력 : 2024/08/11 [13:27]
▲ 속초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아이돌보미 대상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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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타임즈=차민철 기자 [속초]] 속초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속초시 가족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 아이돌보미 집담회에 참석, 관내 아이돌보미 57명을 대상으로 주요 업무 및 애로사항, 지속 의사 등에 대한 설문 및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속초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가족친화팀이 주관한 이번 조사는 ‘여성친화도시 가족 친화(돌봄) 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인 돌봄노동자 인식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설문은 온라인 방식으로 20개 문항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자 중 3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면접조사를 병행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인원 57명이 전원 여성으로 구성되어 직업군에서의 성비 불균형이 나타났다. 아이돌보미에 대한 호칭은 100% ‘선생님’으로, 아이돌보미를 존중하는 현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분포는 60대 이상이 68%로 가장 많았으며, 근무 경력은 8년 이상 장기 근로자가 28%로 나타났다. 향후 지속 의사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자의 89% 수준인 51명이 긍정적으로 답하여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애로사항은 일자리의 불안정성 32%, 저임금 26%, 낮은 사회적 평가 21% 순이었으며, 이 외에도 고강도 업무, 부당한 노동 요구, 보호자의 폭언‧폭행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아이돌보미 선생님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돌봄 활동에 임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아이돌보미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애로사항으로 답변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내용 확인을 거쳐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아이돌봄 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자 도입됐으며, 대상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이돌봄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주소지 동주민센터 및 속초시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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