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9일은 전국 내륙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내려가 쌀쌀하겠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내일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 영동은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고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는 5~20㎜의 비가 내리겠다.

내일 예상 최저기온은 10~18도, 최고기온은 20~2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주요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수원 13도, 춘천 11도 , 강릉 14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대구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17도, 제주 18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0도, 청주 23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제주 23도 등이다.

강원 산지는 새벽까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ｍ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 해안과 동해 남부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선 풍랑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 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2.5m, 서해 앞바다 0.5∼1.0m, 동해 안쪽먼바다 1.0~3.5m, 남해 안쪽먼바다 1.0∼3.5m, 서해 안쪽먼바다 0.5∼2.0m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한편, 10일인 목요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한글날과 비슷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주말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완연한 가을날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