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지속되고 있는 폭염이 잠시 주춤하겠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15일 토요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전부터 밤 사이, 제주도는 낮까지 가끔 곳에 따라 비가 오겠고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부, 강원 동해안, 대전, 세종, 충남 5∼10㎜다.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는 5∼20㎜이다. 서해 5도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10∼40㎜의 비가 오겠다. 

16일 일요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0시~06시 사이에 강원 내륙 지역에 한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전남권과 경상권, 일부 경기 남서 내륙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는 강수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차차 해제되겠으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15일 예상 최저기온은 18~23도, 최고기온은 25~32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주요지역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춘천 20도, 강릉 23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1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대전 29도, 대구 32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28도, 제주 26도 등이다.

일요일인 16일 예상 최저기온은 16~22도, 최고기온은 24~31도로 강수의 영향으로 전날 보다는 낮지만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지역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제주 21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춘천 29도, 강릉 28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28도, 제주 27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낮게 일고, 남해·동해 앞바다에서는 0.5∼1m로 일 전망이다. 안쪽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에서 0.5~1.5m, 동해에서 0.5∼1m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강원·대전·세종·충북·광주·전남·제주에서는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