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내일 한반도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강릉,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도 있겠다.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라권 동부내륙과 경상권 서부내륙 등 일부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 동부내륙, 경상 서부내륙에 5~20mm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동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12일 최저기온은 16~25도, 최고기온은 25~34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8도, 강릉 24도, 청주 20도, 대전 18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21도, 부산 20도, 제주 1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제주 26도 등이다.

내일 오전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경남권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로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천사대교 등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1.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전남, 경남 지역의 오존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맑은 가운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토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 제주도에 비가 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