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한반도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기온이 점차 올라 경상권 등에서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겠다. 이번 주말 고온 현상은 '따뜻한 공기가 압축된' 결과다. 대기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지역 고기압권으로 내려오며 따뜻한 공기를 꾹꾹 눌러 하층에서는 기온이 단열압축에 의해 오르는 것이다. 다만 28일 강원 영동 및 경북 동해안 지역은 다소 선선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20도 안팎이 예상된다.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 일교차는 15~20도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27일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8~16도, 낮 최고 21~30도다. 28일 예상기온은 최저 10~16도, 낮 최고 18~30도의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주요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1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6도, 청주 13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제주 15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1도, 수원 25도, 춘천 28도, 강릉 27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30도, 부산 24도, 제주 22도 등이다.

28일 주요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1도, 춘천 11도, 강릉 15도, 청주 15도, 대전 12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5도, 부산 16도, 제주 16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2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30도, 부산 24도, 제주 23도 등이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하고 있는 황사가 이날부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7일에는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 수준이겠으나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이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2.5미터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서해와 남해, 제주도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더위는 29일 중부 및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일 전망이다. 29일 제주에서 올라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서울 낮 최고기온 23도가 예상된다. 이후 기온이 점차 떨어져 내달 1일경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