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6일 오전 대부분 지역은 비가 그치고 점차 맑아지겠다. 다만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내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가 아침에 그치겠으나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남부 내륙은 오전까지, 경상권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오늘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인천·경기북서부·서해5도 20~60㎜, 서울·경기 10~40㎜, 강원내륙·산지 5~30㎜, 강원 동해안 5~10㎜, 대전·세종·충남 10~40㎜, 충북 5~40㎜, 광주·전남 20~60㎜, 남해안·지리산 부근 80㎜ 이상, 전북 10~60㎜, 부산·울산·경남 20~60㎜, 대구·경북 5~40㎜,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20~70㎜, 제주도 북부 10~40㎜ 등이다.
13~14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구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16일부터 한반도의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다만 추가 발원 양과 이동 경로에 따라 국내 영향 가능성은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황사비의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 호남,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치솟아 낮 동안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5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12도, 강릉 15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제주 13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6도, 수원 20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0도 등으로 예측된다.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충남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 전라 해안,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일부 전북 서해안 90㎞ 이상,제주 산지 시속 110㎞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 내륙에도 시속 55~70㎞ 이상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매우 쉽게 끼겠으며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수준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1.5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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