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28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황사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및 중부지방에서는 황사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내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의해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시작되어 오전부터 낮 사이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전남해안은 제주도 부근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비가 내리며 오전에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비는 저녁(18~21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권동부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30~80㎜ ▲제주도 20~60㎜(많은 곳 80㎜ 이상) ▲전남동부, 경남내륙, 경북남부동해안 10~40㎜ ▲제주도북부·서부 5~30㎜ ▲광주, 전남서부, 전북,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 5~20㎜ ▲대전, 세종, 충남남부, 충북중남부 5~10㎜ ▲서울, 인천, 경기, 강원내륙·산지, 강원중남부동해안, 충남북부, 충북북부 5㎜ 미만이다. 

특히 중부지방은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며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경남권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전남해안, 경남권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산지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동해상과 남해동부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 낮 최고기온은 10~15도로 오늘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8도, 춘천 7도, 강릉 10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0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수원 12도, 춘천 12도, 강릉 15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7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