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春分)인 내일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고 강원·경북에는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기온은 영상권이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아침에 영하권까지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인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로, 이 날 이후부터 하루 중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진다. “춘분의 마지막 5일간은 번개가 친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춘분인 내일은 꽃샘추위와 비,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19∼20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5∼10㎜, 서울·인천·경기서부 5㎜ 내외, 서해5도 5㎜ 미만, 강원영동에는 5∼30㎜, 강원영서에는 5∼10㎜, 충청권에는 5∼10㎜, 전라권에는 5㎜ 미만, 경상권은 경북북부에 5∼20㎜, 제주도 1㎜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 기간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시간당 1∼3㎝ 내외의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눈으로 내릴 경우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1∼3㎝, 강원산지 5∼15㎝, 강원내륙 2∼7㎝, 강원중·북부 동해안 1∼5㎝, 강원남부동해안 1㎝ 내외, 충북북부 1∼5㎝, 전북동부 1㎝ 내외, 경북북동산지 3∼8㎝, 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1∼5㎝, 제주도 산지에는 1㎝가 예상된다.
오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0일부터 21일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대부분 영상권이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아침에 영하권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3~5도,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상된다.
내일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도, 수원 0도, 춘천 -1도, 강릉 2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4도, 제주 7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9도, 강릉 7도, 청주 10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0도 등이다.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4.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3.5m 수준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5.0m, 서해 1.0∼3.5m, 남해 1.5∼4.0m가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좋음'∼'보통'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호남권·제주권은 새벽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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