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타임즈=지남호 기자] “최북단 해안 철조망도 녹여 내릴 달콤한 양양버거가 본고장 미국을 뒤흔듭니다.”
양양군은 동해안 최북단 명사십리 양리단길에서 탄생한 ‘K-서퍼푸드’거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화제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서핑성지인 양양군 현남면 인구‧죽도에서 서퍼들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유명한 ‘버거월드 양양’의 수제버거가 K-푸드의 글로벌화에 발맞춰 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서퍼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양리단길에서 첫선을 보인 버거월드의 수제버거는 서핑이 활성화하기 시작하면서 서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손쉽게 해변에서 한 끼 식사로 즐겨 찾으면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버거월드 양양’에서 내놓고 있는 수제버거는 K-푸드의 글로벌 표준화 추세에 따라 거칠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식감과 각종 토핑에 소스까지 세계화에 맞춰 양양의 서핑해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프로 서퍼들과 서핑객들의 든든하고 맛난 먹거리로 떠오른 양양산 수제버거는 종류도 다양하다. 양양버거를 기본으로, 뉴욕버거, 체스터버거, 브르노버거에 더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수제버거로 켄터키버거, 와이키키버거, 로세스버거를 특화제품으로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로 오리지널, 어니언, 치즈, 치즈어니언 등 4가지 감자튀김과 나쵸, 치즈볼, 가라아게와 함께 순두부‧딸기‧흑임자로 구성한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루며 달콤한 수제버거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양양서핑과 동시에 탄생한 버거월드의 수제버거는 박원규 대표가 인근 현북면 중광정리에 마련한 힐링공간, 라구나비치의 파도를 따라 동해안 최북단 접경지역을 넘어 올해 미국 중심부인 워싱턴 진출을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다.
‘버거월드’의 미국 진출은 지난해 양양 라구나비치 해변에서 기아자동차 홍보행사를 진행할 당시 양양버거를 맛본 미국인 기아차 부사장이 “평생 먹어본 버거 가운데 가장 맛있다”는 극찬과 함께 “미국에 꼭 매장을 열어달라”는 당부 아닌 당부로 시작됐다.
버거월드의 모든 제품과 라구나비치의 설계를 직접 해온 박 대표는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발맞춰 한국식 수제버거의 매력을 미국시장에 전하고자 버지니아주 인근 워싱턴D.C 주변에 매장을 마련하고 K-서퍼푸드로 시작한 양양버거를 미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는 상반기 현지 매장 완료를 위해 양양-서울-미국 워싱턴을 분주하게 오가며 현지 시장조사를 마친 데 이어,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전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의 대표 상품인 버거의 본 고장 미국시장을 공략함으로서 한국산 수제버거의 역수출을 달성하는 동시에 패스트푸드에서도 K-푸드의 경쟁력을 입증해 낸다는 각오로 발로 뛰고 있다. 그 이면에는 자신이 직접 개발하고 상품화한 수제버거에 슬로푸드 가치를 적용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동해안을 따라 최북단 서핑벨트 거점인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에 위치한 ‘라구나비치(Laguna Beach)’는 버거월드 양양에서 만든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라구나비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인구 2만2,723명이 거주하는 해변 도시로, LA에서 자동차로 1시간 가량 내려오면 헌팅턴 비치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박원규 대표는 오랜 세월 미국진출을 꿈꾸며 설계해온 자신의 희망을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라구나비치에 담아내며 친환경 해변 설계에 동참한 가운데 K-서퍼푸드로 만든 수제버거를 최북단 동해안의 청정해변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해양수산부가 친환경 맞춤형 해양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해양이용평가법에 발맞춰 설계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 시간을 보낼 정도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이곳에서 국내 바리톤의 레전드인 김동규 교수가 ‘바리톤 김동규 프리미엄 콘서트 인 양양’ 무대를 열기도 했다.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 라구나비치가 협업으로 마련한 무대는 김동규 교수의 진두지휘로 품격 높은 가곡을 비롯해 재미난 상황극까지 선보여 늦여름의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가을을 부르는 명품 콘서트로 열기를 더했었다.
박원규 대표는 오랜 시간 준비해온 K-서퍼푸드 프리미엄 수제버거와 특화해변을 바탕으로 모든 방문객들이 진정한 ‘쉼’을 얻어갈 수 있도록 마음까지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 야심찬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 대표는 “세계가 초격차의 글로벌화를 통해 시‧공간을 좁히는 추세에 발맞춰 이번에 기획하고 있는 수제버거의 미국시장 진출을 조속히 추진해 K-서퍼푸드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동해안의 서퍼푸드와 맞춤형 해변이 미국시장에서도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명품화되도록 승부를 걸는 동시에 협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유일한 철책선을 바로 곁에 두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서핑을 타며, 슬로푸드 가치가 배인 버거월드의 수제버거를 맛나게 먹는 일상이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전하는 이곳은, 진정한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