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의 2차 공개매각 입찰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인수 의향을 보이는 업체 여럿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새 주인 찾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플라이강원 2차 공개매각 본입찰에는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3개사 중 건설사 등이 본입찰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이전부터 플라이강원 인수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왔으며 실사를 거쳐 인수 의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는 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 형태로 플라이강원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입찰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절차를 거친 뒤 15일 인수자를 확정, 법원에 기업회생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 내년 4월 중 운항을 재개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지난달 25일 제1차 공개경쟁입찰에서 응찰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