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교육청

[설악타임즈=설악타임즈] 강원도교육청은 2023년 4월 원주교육지원청 청사를 예전 원주 학성초등학교 부지(학성동152-1)에 부지면적 21,797㎡(주차장, 녹지포함) 건축면적 7,129㎡(지하1층, 지상3층, 별동1층), 총 사업비 390억원 규모로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원주시는 원주교육지원청 현 부지를 매입하기로 한 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내용을 강원도교육청에 공문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은 그동안 여러 요건을 검토한 후 청사 이전계획이 확정된 만큼 원주시의 부지 매입 여부와 관계없이 원주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 청사 부지를 매각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현 청사 부지에 소규모병설유치원을 단설유치원으로 재배치하여 설립·운영하는 자체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5월 중 자체투자심사 통과 후 7월에 예정된 정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에는 매각보다 자체활용계획이 더 유리할 수 있고, 현 청사 부지에 단설유치원을 설립하면 공립유치원에 대한 학부모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는 만큼 청사 이전과 현 청사 부지 활용에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예정대로 이루어지면 2026년에 원주교육지원청 신청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주교육지원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육행정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하고, 원도심 공동화 해결 및 낙후지역의 균형적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