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이윤석교수 감사패 수여
차민철 기자 | 입력 : 2023/01/01 [20:30]
고성군은 지난 12월 17일 고성군청에서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이윤석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윤석 교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속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국내 고압산소치료의 메카로 인정받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부터 치료기 도입 및 진료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고, 미잠수고압의학회 인증 고압의학, 잠수의학 인증의로서 고압산소치료에 대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고있다. 또한 대한고압의학회 교육이사로서 2020년부터 국내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구축과 학회 인증 교육 진행 등 여러 학회 활동을 하는 고압의학 전문가이다. 또한, 고성군 보건소 고압산소치료실 개설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에서부터 소중한 조언과 교육 등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2021년 12월 4일 처음으로 고성군 보건소를 방문하여 고압 산소치료기 설치, 운용 및 진료 시스템 구축에 대한 자문과 보건소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고 이후에도 여러 번 방문하여 고압산소치료 준비를 위한 많은 도움을 주었다. 고압산소치료 개시 이후 1달에 1~2번 봉사 진료, 고압산소치료 담당 의료진의 교육 및 꾸준한 자문을 통해 진료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 이윤석 교수의 많은 도움 덕분에 4월부터 고성군 보건소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고압산소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4월 16일부터 12월 18일까지는 주말 포함하여 총 28명이 고압산소치료를 받았고 12번 이상 치료받은 2명을 포함한 11명은 2번 이상 치료를 받았으며 총 고압산소치료 건수는 69건이었다. 대부분 환자들은 나잠어업인과 잠수부들이었고 돌발성 난청 환자와 버거씨병 환자도 고압산소치료를 받았다. 고압산소치료를 1번 이상 받은 28명 중에 22명(78%)에게 좋은 효과가 나타났고 2번 이상 치료를 받은 11명 중에 10명(91%)에게 좋은 효과가 나타났다. 고압산소치료의 효과는 주로 관절통, 요통, 두통, 피로와 같은 증상의 호전이나 회복이다. 또한 돌발성 난청으로 고압산소치료를 12번 이상 받은 환자가 청력이 호전됐다고 한다. 안전한 고압산소치료를 위해 시행한 사전검진(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촬영, 심전도)을 통해 빠른 치료를 요하는 부정맥 등 심전도 이상 소견, 당뇨병, 빈혈과 고지혈증도 발견되어 부수적으로 건강증진 효과도 있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군민들의 건강 개선을 위해 봉사에 전념해주시는 이윤석 교수님께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많은 의료봉사 활동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어업인들의 잠수병 치료를 위하여 고압산소 치료를 도입했으나, 잠수병 외에도 많은 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많은 군민들이 이용해 건강한 새해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라고 밝혔다. 보건소에서 고압산소치료 가능한 질환들은 잠수병,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궤양, 버거씨병,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한 조직 괴사, 화상, 피부재생이 필요하는 상황(식피술 또는 피판술 후, 수지접합 수술 후), 급성 중심망막동맥폐쇄, 난치성 골수염이다. 고압산소치료는 고성군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진료 문의는 보건정책과 진료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강원도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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