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영화사진과 한국작은영화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작은영화관 기획전 개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양양 작은영화관에서 개최된다.
2014년부터 지역민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지역관객들과 만나온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올해 ‘작은영화관에서 만나는 새로운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6월부터 12월까지 개최 공모에 선정된 전국의 15개 작은영화관에서 지역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영화 축제로 진행된다.
‘2023 작은영화관 기획전 양양’은 7월 7일부터 9월 28일까지 금토일 주말을 위주로 6개 섹션, 14편의 영화가 총 27회 무료로 상영된다.
또한 영화와 연계된 3회의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영화관(남대천 둔치 야외상영)’,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양양고등학교 방문 미디어 체험교육)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가깝고도 먼, 가족’ 섹션에서는 제95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에 빛나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다큐멘터리 '그대라는 기억 연숙씨' 등의 영화를 통해 특별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관계의 파동’ 섹션에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열연을 보여준 정은혜 작가가 주연인 다큐멘터리 '니얼굴'과, 축구 광팬 어른들의 이야기 '선데이리그' 등의 영화와 함께 복잡하고 미묘한 우리와 얽힌 ‘관계’에 대해 곱씹어본다.
엔데믹과 함께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다시 마주한 세계’ 섹션에서는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환경 이야기'가, 놓쳐서는 안 될 화제작을 모은 ‘영화관의 초대’ 섹션에서는 '말이야 바른 말이지', '태극기 휘날리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등을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음악에 빠진 영화’ 섹션을 통해서는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무용단 공연'등 음악영화와, 국립극장 공연 연주실황을 작은영화관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고, '일상의 기쁨과 행복' 섹션에서는 '작은새와 돼지씨'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깨닫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작은영화관 기획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관객 프로그램은 3회 진행된다.
7월 7일 오후 4시 30분의 '니얼굴' 상영 후에는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의 사회로 서동일 영화감독과 주인공인 정은혜 작가가 참여하며, 9월 22일 저녁 7시의 '작은새와 돼지씨' 상영 후에는 양양의 한상호 시인과 함께 하는‘시네마토크’가 마련된다. 또한, 7월 14일 오전 10시의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환경 이야기' 상영 후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환경 교육 ‘로보카폴리 환경 놀이터’가 어린이 관객들을 찾는다.
7월 28일 저녁 7시 30분, 양양 남대천 둔치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영화관’ 야외상영에서는 '나는보리'가 한글자막과 화면음성해설이 포함된 가치봄영화로 상영되며, 영화를 연출한 김진유 감독의 무대인사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찾아가는 미디어 체험교육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도 기획전 기간 양양고등학생들과 진행된다.
2023 작은영화관 기획전_양양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상영작 관람과 연계프로그램은 양양 작은영화관 전화 문의를 통해 현장 예매로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획전 관객들을 위한 기념품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