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공무원 ‘계엄령 놀이’ 갑질 확인...군청 과태료 800만원

전복희 (wooogooo@nate.com) | 기사입력 2025/12/23 [15:10]

양양군 공무원 ‘계엄령 놀이’ 갑질 확인...군청 과태료 800만원

전복희 | 입력 : 2025/12/23 [15:10]

▲ 양양군 직장내 괴롭힘/챗GPT 생성 이미지


강원 양양군 소속 공무원이 환경미화원들을 상대로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언과 욕설, 부당한 강요를 한 사실이 노동 당국 조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실을 알고도 즉각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양양군청에는 과태료 800만원이 부과됐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릉지청은 23일 직권조사 결과를 통해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가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환경미화원 3명에게 특정 색상의 물건 사용과 주식 매입을 강요하고, 폭언과 욕설을 한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릉지청은 또 양양군청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도 지체 없이 조사하지 않았고, 피해자를 포함한 다수 직원에게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점을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보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노동 당국은 아울러 양양군청 소속 직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진단 설문을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괴롭힘 재발 방지를 위한 자체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도했다. 정언숙 강릉지청장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주도해야 할 공공부문에서 용인할 수 없는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공부문 전반의 경각심을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PHOTO
이동
메인사진
속초시, 청호해수욕장에 대형 양면 모래조각 포토존 전격 조성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소셜신문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