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달홀영화관, 8월 무료 영화 상영
웰메이드(well-made) 공포영화와 예술영화로 마지막 무더위 잊기를...
윤아름 기자 | 입력 : 2024/08/23 [05:47]
[설악타임즈=윤아름 기자] (재)고성문화재단은 8월 무료 영화로 공포영화와 유대인 학살을 다룬 예술영화를 선정하였다. 달홀영화관 무료 영화는 지역민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행사로 명작 위주로 매월 마지막 주 주말에 상영하며, 사전 예매는 불가하고,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우선, 8월 24일 저녁 7시 30분에는 올해 5월에 개봉한 웰메이드(well-made) 공포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를 상영한다. 1977년 할로윈 전날 밤, 악마를 소환하여 토크를 진행하는 미국의 한 생방송 심야 토크쇼에서 벌어진 일을 다룬 영화로 오컬트 장르를 미디어로 접목시켰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8월 25일 저녁 7시 30분에는 올해 상반기 독립․예술영화 최고의 화제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상영한다. 칸 영화제 그랑프리, 아카데미 장편 국제영화상, 음향상 수상작으로 유대인 학살을 새로운 미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아우슈비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독일 장교의 천국 같은 집과 일상을 보여주면서 지옥을 상상케 하는 영화로 반드시 영화관에서 감상해야 하는 영화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8월에는 평점 높은 공포·예술 영화 선정으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라며, “이번 주말 달홀영화관에서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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