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신흥사에서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 염원 학술대회 개최
8월 21일 13시, 신흥사 유물전시관 2층에서…시민 등 50여 명 참석 예정
차민철 기자 [속초] | 입력 : 2024/08/21 [09:22]
▲ 속초시 신흥사에서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 염원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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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타임즈=차민철 기자 [속초]] 속초 신흥사 유물전시관 2층에서 ‘국외소재 문화유산 환수 촉진 학술대회’가 8월 2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흥사와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가 주최하여 미국에 소재한 ‘신흥사 시왕도’ 등 국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고 그 환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된다. 신흥사 시왕도는 총 10점으로 구성됐으며 6·25전쟁 당시 미국으로 반출됐으며, 그중 6점은 2020년 LACMA 박물관과 신흥사의 반환협정 체결을 통해 무사히 환수되어 강원특별자치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아직 환수되지 못한 4점의 시왕도 중 1점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소장 중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지난 7월 신흥사에서는 문화유산 환수염원 보물찾기 대회를 개최하며 속초시민과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한마음으로 조기 환수를 염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및 불교계, 지자체 인사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하며, 학술대회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한 자료집을 만들어 향후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의 환수 관련 협상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유산 환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환수를 위한 자료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속초시는 문화유산의 보호와 환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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