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9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도와 강원산지 등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내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은 가운데 지역별로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일 밤까지 소나기가 예상된다. 12시부터 21시 사이에 강원 산지와 남부지방에 경남권은 9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는 9일 늦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강원산지와 남부지방에 오전부터 저녁까지, 호남의 경우 늦은 밤까지 소나기가 예상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5~40㎜, 전라권 5~40㎜, 경상권 5~40㎜, 제주도 5~40㎜ 등이다. 이번 비는 곳에 따라 시간당 30㎜ 내외(경상권 30~50㎜)로 매우 강하게 내릴 수 있다.

내일 예상 최저기온은 22~27도, 최고기온은 32~35도로 평년보다 1~2도 높겠다. 체감온도는 최고 35도 내외까지 올라가며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1~2도 높은 곳이 있겠다.

주요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2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 등이다.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내륙에 9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가시거리를 200ｍ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나머지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발생하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 당분간, 동해남부해상에 9일 해무가 끼면서 일부 섬도 가시거리 200ｍ 미만 짙은 안개로 뒤덮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의 농도는 중서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남부는 '매우 나쁨', 인천·경기북부·충남·전남·영남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내일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서울에서 7월 21일 이후 18일째 △강릉에서 7월 19일 이후 20일째 △제주에서 7월 15일 이후 24일째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