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2023년 해빙기·우기대비 급경사지 안전점검 실시
4월 24일까지 낙석․붕괴사고 위험 급경사지 87개소 안전점검
차민철 기자 | 입력 : 2023/05/15 [10:57]
[설악타임즈=설악타임즈] 홍천군은 지난3월 8일부터 4월24일까지 관내 급경사지 87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종료시점과 더불어 여름철 우기 대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의 균열 및 침하, 비탈면 상태와 낙석 발생 우려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현장 안전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지반 붕괴 등의 재난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관내 급경사지 87개소를 점검한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총 8건의 취약요소를 발견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절토·성토 비탈면의 흙막이 시설 안전성 확보 여부 △배수시설 설치 상태 △수방 자재, 장비 구비 현황△거푸집, 동바리, 비계다리·발판 등 안전관리 이상 유무 등이다. 점검 결과, 총 8건을 지적하고 현재 정비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 5개소의 공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의 표층유실이 관찰되어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으며, 3개소에 대해서도 관리부서에 시정·개선토록 안전점검 결과를 통보했다. 다만 사고 위험이 내재된 안전난간 미설치, 토사 유실 방지망 미설치 등의 취약한 현장은 우기 전 시정 조치 후 결과 보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보했다. 허은숙 재난안전과장은 “시설물과 지반의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고 우기에 지반이 약해지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고 말하며 “지역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라 5~7월 ‘엘니뇨’ 발달로 한반도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천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 사전 제거 등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홍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주기적인 점검 및 예찰활동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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