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체리연구회 회원들과 황병길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리 품평회’를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40개 농가 8ha에서 재배된 체리 품종별 품질 비교평가를 통해 우수한 체리 품종을 선발하여 고품질 생산 기술을 공유해 지역 체리의 위상을 향상시키고 체리 농사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019년도부터 과수분야 전략작목으로 체리를 선정하여 2024년까지 약 13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지주, 관수, 묘목식재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체리재배의 기반을 조성했다”라면서 특히 “열과에 취약한 체리를 위해 간이 비가림시설을 지원해 고품질 체리 생산 기반으로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일 현장에서 40개 농가가 25종의 품종을 출품했고, 이중 ‘강구1호(1위)’, ‘블랙펄(2위)’, ‘베니테마리(3위)’ 품종 순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
양양군 관계자는 “새콤달콤하며 먹음직스러운 색과 식감도 좋은 체리는 기성세대뿐 아니라 신세대들에게도 인기가 좋아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미래 농업을 견인할 성장동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양양군 내 40개 농가가 약 8ha 면적에 체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4년차로 들어서 수확기에 도달한 일부 농장에서는 출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2027년까지 6억 원을 투자하여 재배면적을 18ha로 확대해 지역의 전략 소득작목으로 안착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체리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수입체리에 대응한 경쟁력있는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양양군 로컬푸드 매장 등을 활용한 고품질 체리 홍보·유통 마케팅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여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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