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운영체계 다각화 본격 추진 |
속초, 9개 금융기관 참여로 보조금 전용계좌 선택 폭 대폭 확대
속초지역 지방보조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전용계좌 금융기관이 9곳으로 늘어나면서 계좌 개설과 관리에 따른 현장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정 금고에 한정됐던 체계를 개방형 구조로 전환해, 사업자들이 가까운 지역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고 독점 구조 깨고 지역 금융권 참여]
속초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앙·남부·설악·북부·동명·금강새마을금고와 속초·대포수협, 속초신협 등 관내 9개 금융기관과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전용계좌는 시금고로만 운영돼 왔고, 이 과정에서 계좌 개설 지연과 금융 접근성 저하 등 현장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근거해 추진됐다. 동일 조합 내 여러 지점이 존재하더라도 대표 금융기관이 협약을 체결하면 해당 조합 소속 다른 금융기관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조사업자는 협약 기관은 물론 같은 조합에 속한 금융기관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을 대표해 한상기 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박혜철 속초수협 조합장, 유현재 속초신협 이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집행 시스템 유지…현장 혼선 최소화]
참여 금융기관은 전용계좌와 전용카드 개설·관리, 지방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보탬e’ 연계, 집행 내역 관리 등 보조금 운영 전반을 맡는다. 다만 집행 및 정산 절차, 증빙 기준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제도 변화에 따른 추가 행정 부담이나 혼선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이 금융기관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자격 요건을 갖춘 기관에 문호를 개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운영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선택권을 넓히는 데 방점을 뒀다는 의미다.
[사업자 체감 편의성 향상 기대]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이 전용계좌 운영에 참여하면서 보조사업자의 이동 거리와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자나 소규모 단체의 경우 가까운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어 시간적·공간적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보조사업자의 불편 해소와 선택권 확대를 위한 행정 조치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