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붐빈다고요?” 속초·양양 관광, 계절 뚫고 회복세 지속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여름만 붐빈다고요?” 속초·양양 관광, 계절 뚫고 회복세 지속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30 [15:07]

 

속초·양양의 관광 수요가 여름 한철을 넘어 연중 분산되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두 지역 모두 코로나19 이후에도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강원도 관광 흐름의 중심축으로 재부상 중이다.

 

 

■속초, 월 평균 170만 명 방문… 비수기 없는 관광지로

2023년 속초시를 찾은 관광객 수는 총 2,492만 명으로, 강릉·원주·춘천에 이어 강원도 내 네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상반기(1~4월)에는 월평균 172만 명이 속초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월에는 단일 월 기준 316만 명, 11월에도 상당한 유입량을 보여 계절을 가리지 않는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강원도 전체 관광객 수가 1억 5,233만 명으로 전년 대비 0.73%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속초는 도내 다른 시군과 비교해 회복 속도가 빠른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양양, 상승세 뚜렷… ‘강원 관광 증가율 1위’ 기록

양양군 역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기준 관광객 수는 1,522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250만 명 증가했다. 특히 2022년 기준 도내 관광객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회복 흐름을 입증했다. 낙산해수욕장과 하조대, 서핑 해변 등 복합 해양관광지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SNS상 인기 또한 급증했다.

 

 

비수기 분산 전략의 성공? 관광 트렌드 변화 조짐

속초와 양양의 관광 트렌드는 ‘여름 피크 집중형’에서 ‘연중 분산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방문객의 계절 편중 현상이 완화되면서 지역 내 숙박·음식점 업계는 성수기-비수기 격차 완화에 따른 안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해변과 산, 온천과 도심 콘텐츠를 동시에 갖춘 동해안 도시들은 기후 변화와 맞물려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 중”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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