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속초 빈집 정비는 진행 중…그러나 활용은 여전히 과제

김유란 | 기사입력 2025/06/19 [14:10]

양양·속초 빈집 정비는 진행 중…그러나 활용은 여전히 과제

김유란 | 입력 : 2025/06/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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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과 속초시가 농어촌 지역의 장기 방치 빈집을 대상으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흐름은 실질적 재활용보다는 철거 위주에 집중되고 있어, 빈집의 지속 가능 활용 방안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양군은 2025년 기준 약 194채의 빈집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일부를 대상으로 철거 및 정비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올해 7,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빈집 10채와 공용건축물 1채의 철거를 지원할 계획이다.

 

속초시 또한 같은 해 총 6,000만 원의 시비를 투입해 약 12채의 장기 방치 빈집 정비에 나선다. 시는 동당 최대 400만 원까지 철거 비용을 지원하며, 연중 수시 신청을 받아 처리하는 구조다.

 

이와 별도로, 속초시와 고성군은 2024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우리동네살리기형 도시재생'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약 15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에는 빈집 및 노후 주택 정비가 포함돼 있으며, 향후 일부 지역에 대한 재생 모델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정비사업은 대부분 물리적 철거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빈집을 활용한 청년 주거, 지역 창업공간 등으로의 전환 사례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민 생활 인프라 확충,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과 연계된 활용 전략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철거 중심의 빈집 정비는 일시적 미관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구조 개선을 넘어선 실질 활용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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