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청초호 맨발길 10만 명 돌파…겨울엔 160m 실내 황톳길 운영

장덕호 (hellohi0322@gmail.com) | 기사입력 2025/12/07 [08:47]

속초 영랑호·청초호 맨발길 10만 명 돌파…겨울엔 160m 실내 황톳길 운영

장덕호 | 입력 : 2025/12/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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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 명 다녀간 속초시 영랑호·청초호 맨발걷기길, 동절기 휴장

 

영랑호·청초호 맨발길 10만 명 발길…속초, 겨울 안전휴장 후 160m 실내 황톳길로 공백 메운다

 

올해 10만 명이 찾은 영랑호·청초호 맨발걷기길이 동절기 안전관리 체제로 전환한다. 속초시는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초까지 야외 구간 운영을 멈추는 대신, 160m 규모의 실내 황톳길을 가동해 시민 건강 수요를 이어간다.

 

【동절기 안전 우선…시설 정비 병행】

 

휴장 결정의 배경은 안전이다. 기온이 떨어지며 맨발 보행 시 동상과 미끄러짐 사고 위험이 커졌고, 세족장 동파와 노면 결빙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는 야외 구간을 닫는 동안 전반적인 시설 점검과 정비를 진행해 봄 재개장 시 이용 환경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용 실적은 수치로 확인된다. 영랑호 황톳길은 3월 중순 개장 이후 266일간 7만2천여 명이 방문했고, 7월 문을 연 청초호 구간 역시 145일 동안 3만여 명이 다녀갔다. 두 호수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건강 체험 코스가 남녀노소를 끌어모으며 속초 관광 동선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겨울에도 맨발로 걷는다…비닐하우스 160m 순환 코스】

 

야외 길이 멈춘 자리는 실내 대체 코스가 채운다. 이목로 182 꽃묘장 내 비닐하우스 한 동에 조성된 순환형 황톳길은 총연장 160m, 폭 1.5m 규모다. 황토볼장과 온수 세족장, 신발장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춰 겨울철에도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 개장은 12월 11일이며 내년 3월 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속초시는 사계절 웰니스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계절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보행 인프라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야외 휴장은 일시적 멈춤이지만, 지역에 남긴 효과는 뚜렷하다. 걷기 관광이 일상 건강과 여행 소비를 동시에 자극하며 도심과 호수 주변 상권에 활력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안전을 고리로 재정비에 들어간 속초 맨발길이 내년 봄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선순환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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