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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계속...시민사회 강력 규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9 [21:15]

강원 지역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계속...시민사회 강력 규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2/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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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무산된 가운데, 강원 지역의 야권과 시민단체가 대통령 탄핵과 여당 해체를 촉구하며 항의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여성위원회는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결의대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강하게 주장했다.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이 국정 운영 능력을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내란 행위에 가담했다”며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순 도당 여성위원장도 “어려운 시기일수록 단결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앞으로의 도전을 이겨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 원주, 강릉 등 주요 도시에서도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춘천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앞에서 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가 주최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강릉에서는 ‘불법계엄 내란죄 윤석열 탄핵 강릉비상행동’이 권성동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오는 11일과 15일 강릉 시내에서 촛불집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원주에서는 ‘윤석열 정권 퇴진 원주 운동본부’가 박정하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한 독재 통치를 시도하다 실패한 반란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양양에서는 민원인 성추행 및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김진하 군수의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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